AOA 찬미가 연예인 하게 된 이유

2015-11-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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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MBC '위대한유산' AOA 찬미(김찬미 ·19)가 엄마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2

이하 MBC '위대한유산'

AOA 찬미(김찬미 ·19)가 엄마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26일 첫 방송 된 MBC '위대한유산'에서 찬미는 어머니가 17년째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일을 도왔다.

찬미는 일을 끝낸 뒤 어머니와 함께 맥주를 마시며 그동안 말하지 못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날 찬미는 "내가 일찍 돈을 벌고 싶었던 건. 엄마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는데 집도 없고, 안 집 할아버지는 꼬박꼬박 월세를 받으러 오고, 우리 학원비를 내면 엄마는 또 돈이 없는 게 싫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연예인에 도전해봤던 것도 연예인을 하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생각했던 돈이나 환경을 좀 더 빨리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난 당연히 데뷔해서 잘되면 돈도 벌고, 되게 쉽게 돈 벌 수 있는 직업인 줄 알았다. 근데 평생 할 수 없다는 생각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에 어머니는 "딱 그냥 스무살만큼만 철들면 좋은데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한 게 미안하다. 돈에 너무 집착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딸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찬미는 "나는 엄마한테 받는 게 많다"며 "혜미(막내) 대학은 언니랑 내가 보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있다. 그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찬미 어머니 임천숙 씨는 "힘들다는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다 힘들다는 생각보다 해야 한다는 생각? 내 자식이고 내 것이니까 내가 지켜야 하니까 엄마가 나이 들어도 좋으니 내 자녀가 빨리 안정되게 자리 잡기를 원하고 안정되는 것을 봐야 내 할 일이 끝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힘들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첫 방송 된 MBC '위대한유산'에는 찬미, 영화감독 임권택, 배우 권현상 부자와 부활의 김태원, 배우 강지섭 씨 등이 출연해 부모가 평생을 바쳐온 일터에 자식이 동반 출근하며 겪게 되는 일들을 리얼하게 담았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