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가 밝힌 북한 교화소 시신 처리 방법

2015-11-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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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한 탈북자가 북한 교화소에서 시신 치우는 방법을 공개했다. 교화소는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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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탈북자가 북한 교화소에서 시신 치우는 방법을 공개했다. 교화소는 한국의 교도소와 같은 개념이다.

28일 MBN '뉴스 8'에는 탈북자 오금숙(42) 씨가 출연해 "시신을 꺾어둔다. 그 후 (하체를 상체에) 붙여(버린다)"라며 교화소에서 수감자 시신을 처리하는 방법을 밝혔다.

이어 "나도 그 안에서 죽으면 저렇게 되겠구나(생각했다)"라며 "어떻게 해서든 살아야 되겠구나(싶었다)"라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 씨는 1998년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탈북했지만, 중국 공안(경찰)에 적발돼 재입북됐다. 이후 평안남도 증산군에 있는 '증산 교화소(제11교화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다가 2004년 다시 탈북해 한국으로 건너왔다.

매체는 "오 씨는 교화소에서 당한 구타로 목발 없인 걷지 못하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탈북자들에 따르면 증산 교화소는 맨발로 언 논을 작업하고, 하루종일 꼼짝없이 앉아 있어야 하는 등 악명 높은 교화소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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