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뭐죠?" 엄마가 트친에게 '섹스토이'를 물어봤다

2015-11-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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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는 아직 어리고 순수해' 많은 엄마들에게 자녀는 '아이'다. 아이가 10살이든,

'우리 애는 아직 어리고 순수해' 많은 엄마들에게 자녀는 '아이'다. 아이가 10살이든, 20살이든, 30살이든. 최근 트위터에는 너무 일찍(?) 아들의 숨겨진 면모를 발견한 엄마가 화제가 됐다.

패티 파슨스(Patty Parsons)라는 이 여성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욕실에 설치된 '이상한 물건'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성실한 트친(트위터 친구)들은 물건의 정체가 '게이를 위한 섹스토이'라는 사실을 파슨스에게 곧 알려줬다. "아드님은 성 생활을 즐기기 충분한 나이"라는 말과 함께 말이다.

하지만 트위터 자기소개 란에 "아내♥ 엄마♥...예수님♥"이라 적어둘 만큼 신실한 기독교인인 파슨스는 이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아이인 줄 알았던 아들이 성 생활을 즐긴다는 것도, 자위를 한다는 것도, 게다가 게이일 수 있다는 것도 말이다.

파슨스는 약 일주일에 걸쳐 트친들과 뜨거운 논쟁을 펼쳤고, 그가 맨 처음 올린 사진 트윗은 6700회 이상 리트윗됐다. 심지어 이 제품을 만든 섹스토이 회사가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남길 정도였다.

일주일 동안 뜨거운 화제가 된 파슨스 트윗을 모았다. 트윗에서 CJ로 지칭되는 게 그의 아들이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CJ는 19세다.

A 'clueless mum' asked Twitter about the sex toy she found in her son's bathroom
1. 아들만 쓰는 욕실에서 이걸 발견했어요. 이게 뭐죠?

2. 사람들이 하는 말이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어. 이건 내 아들 CJ가 아니야.

3. 이 장난감이 일반인들을 위한 건가요? 아니면 우스운 다른 부류(게이)들을 위한 건가요?

4. 사람들이 계속해서 더러운 트윗을 남기고 있다. 어떻게 지우지?

5. CJ는 자위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난 아들을 믿어.

6. 트위터에는 비 기독교인들이 많다. 내가 받은 모든 답들은 비 기독교인들이 보낸 것이다. 페이스북이 나은 것 같다.

7. 소년의 손은 기도를 위해, 예수님의 손을 잡기 위해 있는 것이다.

8. 그래서, 내 아들이 게이라는 건가?

9. CJ가 저 물건을 버렸다고 했는데... 거짓말이었다. 서랍에서 또 하나를 발견했다.

10. 사람들이 트윗을 할 때마다 폰이 울리고 있다. 대체 이 알람을 어떻게 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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