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은행·K뱅크' 인터넷은행이 기존 은행과 다른 5가지

2015-11-3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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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KT "금융권의 '메기'가 되겠습니다"지난 29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 사업자로 한

카카오, KT

"금융권의 '메기'가 되겠습니다"

지난 29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 사업자로 한국카카오은행 컨소시엄(이하 카카오은행)과 케이(K)뱅크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카카오 은행은 카카오가, 케이뱅크는 KT가 이끈다.

1992년 평화은행 이후 23년 만에 새로운 은행이 허가된 것이다.

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가 금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메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카카오·KT 선정
1. 점포가 아예 없다
flickr

국내 주요 은행은 각각 1000개 이상의 점포를 두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기반인 인터넷은행은 따로 점포를 두지 않으며 PC나 스마트폰으로 모든 은행 업무가 가능하다.

대신 컨소시엄은 오프라인 대체수단을 마련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우체국, 편의점, 공중전화박스 등을 자동화기기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2. 계좌 개설? 영상 통화로 본인 확인한다

flickr

그동안 계좌를 은행 지점에서 개설한 다음 인터넷 뱅킹으로 이체 등의 업무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인터넷은행에서는 휴대전화 인증, 신분증 사본 전송, 은행직원과의 영상통화를 거치면 계좌를 바로 개설할 수 있다.

3. 365일, 24시간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다

wikipedia

은행 점포에 가야 하는 업무가 있을 땐 은행 마감 시간에 쫓겨 뛰어가곤 했다. 하지만 인터넷은행은 업무 시간에 대한 제약이 없다. 카카오은행은 24시간 고객 문의에 답하는 '금융봇'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4. '빅데이터 활용' 중금리대출을 핵심서비스로

연합뉴스TV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들이 연리 20%대 후반인 저축은행 대출 등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자 정부는 연 10%대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독려했다. 그러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었다.

반면 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는 둘 다 10%대 중금리 대출을 핵심 서비스로 내세울 예정이다. 두 곳은 지점 운용비, 인건비 등이 절감되기 때문에 10%대 중금리 대출 상품을 늘릴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는 신용평가에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할 계획이다.

5. 예금 이자를 온라인게임 아이템으로?

카카오은행은 이자를 현금 대신 카카오택시 포인트, 온라인게임 아이템, 예스24 상품권 등으로 받을 수 있는 '카카오 유니버셜 포인트'를 도입한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