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또는 안락사' 119 인명구조견의 은퇴식 사진

2015-12-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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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에서 소방관과 함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가 또 하나 있다. 바로 '인

화재현장에서 소방관과 함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가 또 하나 있다. 바로 '인명구조견'이다.

지난 6년간 현장에서 특수구조단 소속 인명구조견으로 인명구조 활동을 해온 '세풍'의 은퇴식이 30일 열렸다.

세풍이는 올해 아홉 살인 수컷 셰퍼드로 지난 2009년도부터 소방본부에서 인명구조견으로 활약하며 총 150건의 구조현장에서 6명의 목숨을 살렸다. 지난해에는 정선군에서 실종돼 숨진 70대 노인을 발견하고, 산나물을 채취하다 조난한 2명을 구조해내기도 했다.

세풍이 은퇴식 사진 5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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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위키트리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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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명구조견의 은퇴 후 삶은 그리 편안하지 않다. 인명구조견들은 대부분 일반인에게 분양된다. 하지만 현장에서 활동하며 많은 부상을 입은데다 나이가 많아 입양하려는 사람도 드문 편이다. 입양되지 못한 인명구조견은 안락사를 당한다.

강원도소방본부는 "현재까지 우리(강원도소방본부)와 함께 있다 떠난 구조견들은 모두 입양돼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고 1일 위키트리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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