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럼 교체' 맨시티, 팬들 무료 문신 제거 시술해준다

Man City to offer free tattoo removal surgery to fans inked with old club badge https://t.co/jr7exDE7hw pic.twitter.com/4s21emU4Ny

— Manchester Utd Info (@manchesterURR) 2015년 12월 2일

맨체스터 시티가 클럽 엠블럼을 교체한다고 발표했을 때 가장 걱정스러운 눈초리를 받았던 이들이 있다. 엠블럼을 문신으로 남긴 이들이다.

이제 이들을 향한 안타까운 시선을 거둬들여도 될 듯하다. 맨체스터 시티가 '무료 문신 제거 시술'을 해 줄 것이라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등 외신들은 "맨체스터 시티가 팀 엠블럼을 몸에 새긴 팬들의 문신 제거 시술 비용을 지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돈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맨체스터 시티가 최근 2억 6500만 파운드(약 4604억 원)에 해당하는 모구단 지분을 중국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맨체스터 시티는 구단 엠블럼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쓰이고 있는 엠블럼에 디자인 요소로 가미된 '별 문양'이 교체 발단이었다. 일반적으로 구단 엠블럼 별 문양은 팀 우승 횟수를 의미하는 데 반해 맨체스터 시티 구단 엠블럼 별 문양은 말 그대로 디자인을 위해 추가됐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시티 새 엠블럼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맨체스터 시티는 공식 홈페이지에 "팬들의 반응을 분석한 결과 많은 팬들이 엠블럼 디자인 변화와 함께 원형 엠블럼을 선호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디자인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