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움직임' 보여주는 뱀 로봇 영상

자유롭게 모양을 바꿔가며 다양한 기능을 하는 로봇 영상이 화제에 올랐다. 이는 '뱀 로봇(Snake Robot)'이라고도 불린다.

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기술 전문 매체 테크 인사이더가 공개한 영상이다. 이 영상은 현재(한국시각 오전 9시 기준)까지 72만 회 재생되고 1만 2000회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에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는 로봇 활용 방법이 담겼다.

가장 처음으로 나온 사용법은 책상용 램프에 연결하는 전기 코드였다. 로봇에 전구를 끼우자 적절한 모습으로 변형돼 책상을 비췄다. 로봇 몸통 부분을 잡고 앞뒤로 움직였다. 전구 밝기가 달라졌다.

자료를 옮기는 데이터 케이블로 사용되는 로봇도 나왔다. 자료를 저장 매체에 옮기자 마치 자료가 움직이는 게 눈앞에 생생히 보이듯, 케이블이 물결처럼 요동쳤다.

로봇은 운동기구로, 다양한 자로도 사용됐다. 이 로봇은 스마트폰으로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이 로봇은 최근 미국 MIT 미디어 연구소 탠져블 미디어 그룹(Tangible Media Group)이 개발했다. 정식 명칭은 라인폼(LineFORM)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