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당한 프랑스 3년 유학 작품 찾아주세요"

2015-12-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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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난 당한 그림을 찾습니다/Je recherche mon dessin v

프랑스에서 유학한 한국 학생이 3년 간 준비한 작품을 도난당했다고 호소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최근 유학생은 페이스북 페이지 '도난 당한 그림을 찾습니다'로 자신의 사연을 알렸다. 그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5일 프랑스에서 튜브통에 그림을 넣어 한국으로 보냈다. 이 그림은 1.5mX10m 크기로 파리 개인전 전시를 위해 그가 3년 간 준비한 작품이었다.

하지만 그는 뒤늦게 한국에 도착한 택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난 4일 튜브통을 연 결과 그림은 없고 그림을 감싸고 있던 에어캡만 들어있었다. 화통 밑둥은 누군가 잘라낸 듯 예리하게 절단돼 있었고, 밑 부분에는 프랑스 우체국에서 사용하는 테이프가 붙여져 있었다.

누군가 화통 밑둥을 예리하게 잘라낸 후 그림을 빼고 그림을 감싸고 있던 에어캡만 다시 넣은 후 우체국에서 쓰는 테이프로 대충 감싼 채 도착한 모습입니다. 그림이 없어졌으니 처음 4kg 에서 1.6kg 로 줄어들었습...

Posted by 도난 당한 그림을 찾습니다/Je recherche mon dessin volé on 2015년 12월 5일 토요일

유학생은 "개인전을 위해 작업하던 메인 작품이었고 이 작품을 모티브로 여러 다른 작업들을 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 메인 작품을 찾지 못하면 다른 모든 작품들도 의미가 없어진다"고 토로했다.

또 "프랑스 우체국에 프랑스 친구가 방문하여 항의한 결과, 아쉽지만 그림은 찾기 힘들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작품 가치를 증명할 수 없어서 가치란에 0 유로라 적어놓았는데 그것 때문에 보상도 힘들 것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우체국은 책임을 회피하며 무성의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학생은 현재 'Plate forme Briarde'라는 곳에서 택배가 없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물품을 도난당한 뒤 보상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는 "11월 26일, 내용물검사를 위해 한 번 화통을 열었고 다시 테이프로 감쌌다고 나와 있다"며 "저 곳에서 그림이 도난 당한 후 통만 밀봉되어 그대로 한국까지 들어온 게 아닐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프랑스 대한민국영사관은 유학생에게 답신을 보내 "프랑스 현지 경찰서에 출석해 신고를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또 "대사관 자문 변호사에게 자문을 요청했으며 자문을 받는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주불 한국 대사관에서 답변이 왔습니다.l'Ambassade de Corée en France fait une réponse. Elle est en train de consulter avec l'avocat d'embassade sur cette affaire.

Posted by 도난 당한 그림을 찾습니다/Je recherche mon dessin volé on 2015년 12월 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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