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입고 영어 가르치는 강사 영상

2015-12-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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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Bikini English 국내에 섹시 콘셉트의 영어 강의가 등장해 화제를

유튜브, Bikini English

국내에 섹시 콘셉트의 영어 강의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유튜브에는 '비키니 잉글리시'(Bikini English)라는 채널이 등록됐다. 이 채널은 현재 구독자가 1600여 명에 이른다. 

이 독특한 콘셉트의 강의에서는 영어 강사가 몸매가 드러나는 비키니를 입고 영어를 가르친다. 주제는 '원나잇' '모델' '속옷' '야동' '헌팅' 등 이용자의 관심을 끄는 자극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영어 강사는 청취자의 사연을 읽으면서 사연에 등장하는 단어를 가르친다. 사연에 "어느 날 형부와 술을 마시는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어요"라는 말이 나오면 "충격은 impact"라고 짚어주는 식이다. 

비키니 잉글리시 측은 이러한 강의를 만든 이유에 대해 "우리 대부분은 단어를 무작정 외우는 지루하고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영어공부를 해왔다"며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단어공부 콘셉트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키니 모델이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통해 단어학습을 도와주는 신개념 영단어 교육 서비스"라며 "토익, 토플 및 주요 영어시험에 자주 나오는 단어 위주로 선별해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 채널은 현재 유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성인 인증을 거쳐야 볼 수 있다. 일부 영상은 무료로 공개된 상태다. 무료 영상에는 영어 강사의 먹방 영상도 있다. 

앞서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한국 영어 학원이 수강생을 늘리기 위해 섹시한 강사를 이용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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