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X파일 방송에 '동대문 엽기떡볶이' 해명글

2015-12-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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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엽기떡볶이 대표 금주영입니다. 채널 A (먹거리 X파일) 에 방송된 파치 마늘

안녕하세요 엽기떡볶이 대표 금주영입니다. 채널 A (먹거리 X파일) 에 방송된 파치 마늘 (썩은 마늘)에 관해 홈페이지만으로 응대하기에는 파장이 너무 큰 관계로 이렇게 급하게 계정을 만들어 진실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Posted by 동대문 엽기떡볶이 본점 on 2015년 12월 9일 수요일

㈜핫시즈너 금주영 대표가 떡볶이 프랜차이즈 '동대문 엽기떡볶이' 썩은 마늘 사용 의혹을 해명했다.

10일 금 대표는 '동대문 엽기떡볶이' 본점 페이스북에 "채널 A (먹거리 X파일) 에 방송된 파치 마늘 (썩은 마늘)에 관해 홈페이지만으로 응대하기에는 파장이 너무 큰 관계로 이렇게 급하게 계정을 만들어 진실을 얘기하고자 한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금 대표는 "우선 저희는 전국에 있는 모든 지점 다 파치 마늘을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매장 모든 식재료는 모두 대기업 제품이며 HACCP"이라며 "치즈에서만 원가를 아껴도 충분한데 굳이 한 그릇에 50원도 되지 않는 마늘을 파지로 써야 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또 채널A '먹거리 X파일' 방송 인터뷰에 응한 할아버지를 언급하며 "배송 트럭 기사다. 물어보니 무척 많이 나간다고 대답하셨을 뿐이라고 했다. 그 부분을 묘하게 연결해 마치 그분이 다 알고 배송하는 사장님처럼 나왔다"고 주장했다.

금 대표는 "지점 및 직원 5000명의 생계가 달린 일인데 너무나 무책임한 것 아닙니까? 사실인지 아닌지 정확한 파악도 없이 화면으로 보기에도 어설픈 그럴싸한 편집으로 이래도 되는 겁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12년을 매일이나 다름없이 먹고 저희 딸 아이들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꼭 먹는 '엽떡'이다. 자식에게 썩은 마늘을 먹일 엄마는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금 대표는 "좋은 마늘과 인증받은 제품 쓰고있다는 증거인 영농조합 입금 내역과 거래명세표를 첨부한다"며 증거 자료를 공개했다.

'동대문 엽기떡볶이' 홈페이지에 올라온 해명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동대문 엽기떡볶이입니다.

이번 방송된 [채널A 먹거리X파일] 파치마늘(썩은마늘)은 오보입니다.

우리 동대문 엽기떡볶이는 증명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준비하여 법적 대응과 함께 언론 중지 위원회에 제소할 것 입니다.

우리 동대문 엽기떡볶이의 들어가는 모든 제품은 대기업 제품 및 HACCP 인증 제품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굳이 파치마늘(썩은마늘)을 사용하여 원가를 낮출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원가를 낮추려면 자연 치즈가 아닌 가짜 치즈로, 햄의 경우 밀가루가 많이 함유 된 햄으로 변경하면 되는 더욱 더 쉽고 간단한 일이 되었을 것입니다.

힘들게 원가를 계산하여 떡볶이 조리하는데 50원도 하지 않는 마늘을 사용함으로써 제품의 원가를 낮추고 품질을 저하 시킬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최고의 맛을 위하여 마늘(영농조합에서 받은 국내산 100% 마늘)은 냉동이 아닌 냉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들은 그 날 생산하여 그 날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좋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은 국내산 썩은 통마늘로 다진 마늘이 만들어져 유통되고 있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진실을 추적했다.

제작진은 일명 '파치마늘'이라 불리는 썩고 곰팡이가 핀 마늘을 시장 곳곳에서 판매하는 상황을 포착했다며 이 마늘이 업소용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매운맛으로 인기가 많은 떡볶이 프랜차이즈 본사 물류센터에 매일 배달되고 있는 건 시장에서 우리가 본. 썩은 파치 마늘을 통째로 갈아 만들었던 바로 그 다진마늘"이라고 전했다.

또 한 '동대문 엽기떡볶이' 지점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이집에서 떡볶이를 먹는 손님들은 양념 속 마늘이 어떤 것으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아무도 알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 tv캐스트, 채널A '먹거리 X파일'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