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잘래?” 어린이 게임에서 나온 성인광고

2015-12-11 10:27

add remove print link

어린이 스마트폰 게임에서 성인광고가 나와 물의를 빚고 있다.게임 ‘마이 토킹 톰’(My T

어린이 스마트폰 게임에서 성인광고가 나와 물의를 빚고 있다.

게임 ‘마이 토킹 톰’(My Talking Tom)에서 노골적인 성인광고가 나왔다고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부모는 ‘마이 토킹 톰’에서 성인 광고가 나온다고 ‘영국 광고 표준 위원회’(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에 신고했다. 그는 3살, 7살 자녀가 ‘마이 토킹 톰’을 사용하는 것을 지켜봤는데, 화면에 “나랑 잘래?”라고 적힌 성인 광고가 뜬 것이다.

광고는 게임 화면에 계속 떠 있었다고 알려졌다. 광고에는 알몸으로 거울 앞에 앉아 있는 여성 셀카가 있었다.

영국 광고 표준 위원회는 해당 성인 광고를 담당하는 회사 ‘플리머스 어소시에이츠’(Plymouth Associates)에 자세한 경위를 물었다. 회사는 ‘마이 토킹 톰’에 의도적으로 광고를 넣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 3자가 악성 코드를 게임에 삽입한 것 같다”며 “우리 회사의 명성에 해를 끼치기 위해 한 짓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영국 광고 표준 위원회는 영국 매체 가디언에 “게임에 나온 성인 사이트가 유일한 수혜자라는 점을 고려할 때, 플리머스 어소시에이츠가 게임에 광고 코드가 삽입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 토킹 톰’은 게임회사 아웃핏7(Outfit7)이 어린이를 겨냥해 내놓은 게임이다.

유튜브, Talking Tom and Friends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