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챔피언 조제 알도, 13초만에 충격 KO패

2015-12-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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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도에게 강펀치를 날리고 있는 맥그리거 / 연합뉴스 코너 맥그리거(27)가 13일(한국 시

알도에게 강펀치를 날리고 있는 맥그리거 / 연합뉴스

코너 맥그리거(27)가 13일(한국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4 메인이벤트에서 절대강자 조제 알도(29)를 1라운드에 쓰러뜨리고 새로운 UFC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맥그리거는 경기 시작 13초 만에 전진하며 주먹을 휘두르는 알도의 턱에 왼손 카운터 펀치를 꽂아 넣었고, 알도는 앞으로 고꾸라졌다. 심판은 맥그리거의 후속 파운딩에 경기를 중단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영상으로 넘어갑니다 /SPOTV

알도는 2006년부터 18연승을 기록한 절대 강자였다. 7차 타이틀 방어까지 성공하면서 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 1위를 기록해왔다. 이번 패배는 알도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당한 실신 KO패다. 통산 전적은 이로써 25승 2패가 됐다.

맥그리거는 지난 7월 채드 멘데스를 꺾고 잠정 챔피언이 됐고, 이날 알도까지 쓰러뜨리면서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15연승을 달리며 맥그리거의 전적은 19승 2패가 됐다.

맥그리거는 경기 후 장내 인터뷰에서 "내 레프트 펀치는 누구도 못 버틴다. 알도가 빠르고 강한 선수지만 누구도 내 레프트를 견딜 수 없다"고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반면 허무하게 무릎을 꿇은 알도는 "빨리 재경기를 하고 싶다. 경기가 너무 빨리 끝났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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