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이셔~" 자식 데리고 은인 만나러 온 왈라비

2015-12-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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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post on imgur.com자신을 돌봐 준 은인을 만나러 그의 집에 다시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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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돌봐 준 은인을 만나러 그의 집에 다시 찾아 온 왈라비가 화제다.

22일(이하 현지시각)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이용자 'retaboop'은 자신을 만나러 온 왈라비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자식을 품고 있는 왈라비가 무언가를 똘망똘망하게 바라보고 있다.

'retaboop'은 "나는 2년 전 고아가 된 왈라비를 돌보게 됐다. 그리고 그 왈라비가 자신의 아기와 함께 날 보러 왔다"고 밝혔다.

이날 동물 전문 미디어 매체 더도도(Thedodo)에 따르면 그는 2년 전, 5개월밖에 되지 않은 어린 왈라비를 만났다. 엄마 왈라비는 차에 치여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바로가기)

왈라비를 딱하게 여긴 그는 집에 데려와 다른 왈라비들과 함께 키웠고, 어느 정도 자란 뒤에 야생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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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왈라비는 집을 떠난 후에도 이곳에 여러 번 찾아왔고 종종 노크까지 했다고 한다.

왈라비는 엄마가 된 다음에도 아기를 데리고 은인을 만나러 왔고, 'retaboop'는 기쁜 마음에 당시 왈라비 모습을 레딧에 게재했다.

한편 왈라비는 캥거루과 30여 개 종 중 하나다. 캥거루보다 몸집이 작으며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