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심각성 보여주는 사진 한 장

2015-12-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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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역이 초미세먼지로 '비상사태'다 / 일본기상협회 성탄절 이브인 2

한반도 전역이 초미세먼지로 '비상사태'다 / 일본기상협회

성탄절 이브인 24일 중국발 초미세먼지로 경기 김포, 인천 등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런 가운데 그 심각성을 느낄 수 있는 사진 한 장이 눈길을 끌고있다.

24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기상협회가 지난 23일 예보한 오늘(24일) 오후 12시 한반도 지역 초미세먼지 분포도 사진이 퍼졌다.

사진에 따르면 한반도는 이날 낮 12시쯤부터 서쪽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많음' 수준으로 올라간다(사진 속 빨강색, 주황색이 '매우 많음'). '매우 많음'은 일본기상협회가 구분한 미세먼지 측정 단계(적음, 약간 적음, 약간 많음, 많음, 상당히 많음, 매우 많음)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다.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심각해지는 때는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다. 이때는 한반도 전역이 '매우 많음' 수준으로 격상한다.

지진, 태풍 등 일본 열도의 기후를 측정하는 일본기상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과 주변 국가들의 초미세먼지(PM2.5) 분포 상황을 시간별로 제공하고 있다.

초미세먼지란 2.5마이크로미터 미만(1cm의 4000분의 1) 초소형 먼지를 일컫는 단어로 호흡기, 혈관 등에 침투할 경우 뇌졸중과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24일 오후 12시 40분 기준 서울과 경기, 충청, 전남 일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다. '나쁨'은 51마이크로미터에서 100마이크로미터사이의 농도로 미세먼지 최고 측정 단계인 '매우 나쁨'의 바로 전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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