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 갈리는' 공부할 때 집중 잘 되는 장소 5곳

2016-01-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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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공부를 시작하는 대략 만3세부터 취준생, 이직준비생, 노인학교 학생까지. 제각각

한국에서 공부를 시작하는 대략 만3세부터 취준생, 이직준비생, 노인학교 학생까지. 제각각 선호하는 공부 명당은 다르다.

공부할 때 집중 잘 되는 5곳과 이곳을 부담스러워하는 이유를 함께 정리했다.

1. 도서관

tvN '응답하라 1988'

'공부하는 곳' 하면 떠오르는 가장 전형적인 장소다.

넓은 책상, 빽빽하게 쌓여있는 책, 조용하지만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까지. 공부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하지만 도서관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의 의견은 다르다.

-널찍한 책상은 오히려 산만하게 느껴진다. 앞 사람, 옆 사람의 움직임까지 신경이 쓰인다.

-독서실이나 집보다 상대적으로 시끄럽다. 구두를 신고 왔다 갔다 하는 개념 없는 사람도 있다.

-많은 사람이 한 공간에 모여있다 보니 숨이 막힌다. (환기가 잘 안 된다)

2. 독서실

연합뉴스

'1인 1실, 2인 1실, 3인 1실' 등 요즘에는 최소 인원으로 나누어 방을 짜는 독서실이 늘어나고 있다. 책상, 조명, 의자 그리고 공기청정기, 가습기까지 이 정도는 기본으로 갖추는 독서실이 많다. 또 관리자가 시시각각 돌아다니며 관리하기 때문에 언제나 최상의 컨디션이 유지되는 곳이다. 하지만 ...

-볼펜이라도 하나 떨어뜨리면 안 될 것 같은 적막함이 숨막힌다.

-책상을 제외하고는 어두운 조명 아래 있기 때문에 답답하다.

-문 옆자리에 배정받게 되면 아무리 소수가 한방을 쓰더라도 신경 쓰인다.

3. 집

MBC '너를 사랑한 시간'

바리바리 짐을 챙겨가지 않아도 되고 내가 필요한 모든 것이 구비된 장소다. 가끔 공부하는 시간보다 더 오래 걸릴 때도 있는 머리스타일도 내 맘대로 자유다. 모든 것이 준비돼 있는데 나는 왜 공부가 안 되는 걸까...

-너무 편안하다 보니 잠이 쏟아진다. 30분만 자고 일어나야지 하다보면 3시간은 너끈히 자 버린다.

-자꾸 부엌을 서성거리고 TV에 시선이 간다. 먹고 또 먹고 먹으면서 TV도 보다 보면 공부는 안드로메다.

4. 카페

SBS '드라마의 제왕'

카페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요즘에는 스터디 카페라고 해서 공부를 하기에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곳도 있다. 꼭 스터디 카페가 아니더라도 적당한 백색소음을 좋아해서 독서실이나 도서관이 아닌 카페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카페가 원래 공부를 하는 곳이 아닌데 조금이라도 시끄럽거나 하면 째려보는 등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이는 비매너 이용자들이 싫다.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온종일 그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으면 가게에 민폐다.

5. 버스, 노래방 등 시끄러운 곳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흔들리는 버스 안, 덜컹거리는 지하철, 노랫소리가 뒤엉킨 시끄러운 노래방. 의외로 조용한 곳보다 오히려 이런 장소에서 공부가 잘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엄청난 소음 안에서 자신의 집중력이 극도로 발현된다'라는 논리다. 가끔 보면 시끄러운 거리 어디쯤 벤치에서 책을 펼쳐놓고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학생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 공부는 모름지기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이러한 습관을 이해하지 못한다.

- 남들 다 즐겁게 노는 자리에 흥을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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