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다호서 잡힌 `이마에 송곳니' 기형 퓨마

2016-01-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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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아이다호 주에서 머리에 송곳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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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아이다호 주에서 머리에 송곳니가 자라 있는 기형 퓨마가 잡혔다.

10일(현지시간) 아이다호 스테이트 저널 등에 따르면 이 기형 퓨마는 지난달 30일 아이다호 주 웨스턴 시의 한 사냥꾼 집에 침입해 개를 공격했다.

사냥꾼은 자신의 집에 침입한 퓨마의 뒤를 사냥개들과 함께 쫓아 수시간여 만에 발견하고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냥꾼은 사살한 퓨마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 이마에 날카로운 송곳니가 자라 있었기 때문이다. 옆에서 보면 마치 닭 머리처럼 보이기도 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기형 퓨마의 사진은 아이다호 주 남서쪽 포카텔로 시에 있는 주 수렵국에 보내졌다.

잭 락이어 수렵국 동물학자는 "이 기형 퓨마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것"이라며 "이 퓨마는 어미 자궁에서 샴쌍둥이였거나 기형종 종양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주 수렵국은 사냥꾼이 퓨마를 보내오면 자세한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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