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7가지

2016-01-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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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Wikipedia 버락 오바마(Obama·55). 세계 최강국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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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Obama·55). 세계 최강국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자,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다.

훤칠한 용모, 명석한 두뇌, 타고난 언변. '부족한 점'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지만, 그도 사람이다. 실수도 하고, 안 좋은 습관도 있다. 과거에는 '나쁜 짓'도 조금 했다. 본인이 인정한 사실이다.

오바마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 7가지를 정리해봤다.

1. 지각을 종종 한다

여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는 공식 석상에 종종 지각하는 편이다.

오바마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청정에너지 혁신미션' 행사에 1시간 가까이 지각을 해 빈축을 샀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 반기문(72) 유엔 사무총장이 연 유엔 총회 기념 오찬 행사에도 20분 가량 지각했다.

오바마와 함께 '지각대장'으로 꼽히는 이는 러시아의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Putin·64)이다.

푸틴은 2013년 국빈 방한 당시 청와대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에 30분 가량 지각해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을 받았다.

2. 휴대전화 브랜드 '블랙베리' 열성팬이다

캐나다의 IT업체 블랙베리가 개발한 '블랙베리 스마트폰' 열성팬이다.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 얼마 안됐을 무렵인 2009년 초, 오바마는 백악관 관계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블랙베리 스마트폰 사용권'을 따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오바마 ‘블랙베리 중독’ 쭈욱~

로버트 깁스(Gibbs·45) 당시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서도 블랙베리를 사용한다"며 "(대신) 고위급 관계자와 가까운 지인들만을 대상으로 극히 한정할 예정이다. 보안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는 대통령 당선 이전에도 "블랙베리에 중독돼 있다"고 말한 적이 있을 만큼 해당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히 밝혀왔다.

3. 고교 대표 농구선수였다

하와이 푸나호우(Punahou) 고교 재학 시절, 오바마는 뛰어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고교 농구팀 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슛에 능해 '배리 오봄버(Barry O'bomber, 폭격기 오바마)'라는 별명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오바마의 '농구 사랑'은 백악관 입성 후에도 이어졌다. 오바마가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백악관에 설치된 볼링장을 실내농구경기장으로 바꾸는 일이었다.

4. 마리화나에 손을 대는 등 방탕한 생활을 한 적이 있다

Pixabay

10대 시절, 오바마는 마약의 일종인 마리화나에 손을 댄 적이 있다.

오바마는 2008년 존 매케인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와 벌인 TV 공개토론에서 고교 시절 마리화나를 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내 최대의 도덕적 과오"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하지만 대학생 때도 마리화나에 손을 댔다.

1983년 미국 뉴욕 주에 있는 콜롬비아 대학으로 편입 당시, 파키스탄 출신 불법 체류자와 함께 마리화나를 하는 등 잠시 방탕한 생활을 했었다(☞바로가기).

5. '선거' 징크스가 있다

자타공인 '농구광' 오바마에게는 선거 관련 징크스가 있다. 바로 개표 직전 지인들과 함께 농구 경기를 벌이는 것이다.

오바마는 2008년과 2012년 대선 당시 개표를 앞두고 지인들을 불러 농구 경기를 가졌다. 특히 2012년엔 NBA 출신 유명 농구선수 스카티 피펜(Pippen·51)을 불러 화제가 됐다.

오바마는 1997년 미국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 출마 당시에도 개표를 앞두고 지인들과 함께 농구를 했다. 그리고 세 선거에서 모두 이겼다.

6. 늦둥이 아빠다

왼쪽부터 미셸(51), 말리아(17), 버락(55), 사샤(15) 오바마 / Wikipedia

오바마는 슬하에 두 딸을 데리고 있다. 말리아(17) 오바마와 사샤 오바마(15)다.

말리아는 1999년 생으로 올해 대입을 앞두고 있다.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브라운대 등 미국 유수의 대학 입학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말리아와 사샤가 태어날 때 오바마는 서른 후반이었다. 소위 '늦둥이 아빠'인 셈이다.

아내 미셸 오바마(52)의 나이도 만만치 않았다. 미셸이 말리아를 가졌을 당시 그는 한국 나이로 36살이었다.

7. 미국인의 13%는 오바마를 '적그리스도'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퍼블릭폴리시폴링(PPP)이 지난 2013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의 13%는 오바마를 '적그리스도(종말에 나타나 그리스도와 대적한다고 예언된 통치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유로 "경제적 위기를 초래했다", "동성연애를 공식 찬성했다"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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