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서"…8층 건물 옥상서 행인에게 돌던진 30대

2016-01-1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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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광주=뉴스1) 신채린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14일 '화가난다'며 8층 옥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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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신채린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14일 '화가난다'며 8층 옥상에서 인도로 돌을 던진 혐의로 김모(3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오후 6시45분께 광주 북구 문흥동 한 건물 8층 옥상에서 행인들을 향해 지름 12㎝, 무게 770g 상당의 돌을 인도로 던지는 등 지난해 10월 17일부터 12월 18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돌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 17일 오후 7시께 같은 건물 옥상에서 돌을 던져 이모(39)씨의 K5 승용차를 파괴해 1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도 있다.

김씨는 주로 차를 향해 돌을 던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씨는 경찰에 "분노조절 장애를 앓고 있어 화가 나면 옥상에서 돌을 던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돌을 던진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자체 CCTV를 설치하는 등 100여개의 CCTV를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 제주도에 있는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제주도로 여행을 간 김씨의 차 에서 돌 5개를 추가로 발견해 압수했다"며 "김씨의 추가 범행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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