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실험" 청주 아파트 '물풍선 투척' 초등생 소행

2016-01-1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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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아파트 고층서 '물풍선 세례'…주차 차량 2대 파손 청주 상당경찰서 제공&gt

청주 아파트 고층서 '물풍선 세례'…주차 차량 2대 파손 <청주 상당경찰서 제공> / 이하 연합뉴스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청주 아파트 고층에서 물풍선을 투척, 주차된 차량을 파손한 용의자는 이 아파트에 사는 여자 초등학생 2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상당경찰서는 14일 해당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A(11)양과 친구 B(11)양 등 2명의 신병을 확보해 물풍선을 주차장으로 던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서 이들은 "낙하실험을 하려고 물풍선을 떨어뜨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13분께 상당구의 한 아파트 고층에서 물풍선 10여개를 떨어뜨렸다.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아반떼와 제네시스 차량은 떨어진 물풍선에 맞아 파손됐다. 물풍선이 떨어질 당시 주변에 행인이 없어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A양과 B양은 만 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여서 형사 입건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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