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선 선호도 문재인 8개월만에 1위

2016-01-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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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오는 2017년 대통령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오는 2017년 대통령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정치지도자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단독 1위를 기록했다.

또 국민의당 창당을 준비 중인 안철수 의원은 처음으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누르고 2위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12~14일 3일간 전국 성인남여 1005명에게 차기 대권 후보로 예상되는 여야 정치인 8인 중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호도 16%로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그 다음은 안철수 의원(13%)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2%)를 누르고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들의 뒤를 박원순 서울시장(8%), 오세훈 전 서울시장(7%),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2%), 유승민 의원(2%), 이재명 성남시장(2%) 등이 이었다. 6%는 기타 인물, 31%는 의견을 유보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추이 / 뉴스1 (한국갤럽)

문재인, 안철수, 오세훈 선호도는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했고 김무성, 박원순은 3~4%포인트 하락했다.

갤럽은 "안 의원은 지난 달 중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후 국민의당 창당을 추진 중이며, 이후 문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 변경하고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는 등 야권에서 두 사람의 존재감이 한층 부각됐다"면서 문 대표와 안 의원의 부상 이유를 설명했다.

20대 총선에서 지지할 정당별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61명)에서는 김무성(28%) 오세훈(16%), 김문수(4%), 유승민(1%) 순이며 35%는 의견을 유보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89명)에서는 문재인(57%), 박원순(15%), 이재명(7%), 그리고 안철수 신당(가칭 국민의당) 지지층(194명) 중에서는 47%가 안철수를 꼽았다.

갤럽의 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9%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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