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토이 회사가 뉴욕 한복판에 설치한 '자위부스'

2016-01-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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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Complex 한 섹스토이 회사가 용감하게도 뉴욕 한복판에 '자위 부스'를 세웠다

유튜브, Complex

한 섹스토이 회사가 용감하게도 뉴욕 한복판에 '자위 부스'를 세웠다. 남성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돕기 위해서다.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온라인매체 매셔블에 따르면 지난 12일 섹스토이 회사 '핫 옥토푸스'(Hot Octopuss)는 뉴욕시 5번가에 이른바 '가이파이'(GuyFi) 부스를 설치했다.

회사는 전화부스 입구에 커튼을 친 뒤 그 안에 의자와 노트북을 놓았다. 노트북에는 초고속 인터넷을 연결했다.

회사는 설문조사에 영감을 받아 이 부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여행 사이트 타임아웃(Time Out) 조사에서 뉴욕 남성 39%는 업무 중 자위를 한다고 고백했다. 또 2012년 패션지 글래머(Glamour) 설문조사에서는 독자 1000명 가운데 31%가 업무 중 자위를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핫 옥토푸스' 공동 설립자 아담 루이스는 보도자료에서 "9시부터 5시까지 일하는, 특히 맨하탄 같은 도시에서 당신의 몸과 마음이 모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건강을 유지하고 일에 제대로 집중할 수 있도록 자신을 돌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아담 루이스는 "핫 옥토푸스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해결방법을 찾았고, '가이파이' 부스를 만들었다"며 "남성들이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이 공간을 사용하길 바란다. 요금은 완전 무료다"라고 말했다.

부스에는 설치 첫 날 남성 1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미국 주요 도시와 런던에 더 많은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미국 콤플렉스 매거진에 따르면 뉴욕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자위행위를 하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한 남성이 지하철에서 모자에 몸을 숨긴 채 자위행위를 해 뉴욕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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