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일어나는 희한한 일 7가지

2016-01-22 17:00

add remove print link

바람이 쌩~하고 온몸을 훑고 지나가면 귀와 코가 떨어질 것만 같다.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바람이 쌩~하고 온몸을 훑고 지나가면 귀와 코가 떨어질 것만 같다. 따뜻한 봄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강추위에 일어나는 희한한 일들을 모아봤다. 추위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

1. 비눗방울이 언다

영하 25도에서는 비누 거품이 얼어붙는다.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촬영된 영상이라고 한다.

비누 거품 군데군데 얼음 결정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곧 모든 부분이 불투명해졌다.

유튜브, Chris Ratzlaff

2. 동물마저 얼어버린다

2014년 노르웨이 사진이다. 물고기 떼가 그대로 얼어붙었다.

사슴류의 일종인 무스도 호수 속에서 얼어붙은 채 발견됐다.

3. 파도가 '슬러시'가 된다

지난해 2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난터켓(Nantucket)에서 한 서퍼가 촬영한 사진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최고기온'은 화씨 19도(섭씨 약 -7도)였다.

4. 스노우 도넛(Snow Doughnuts)

사람이 만든 것 같지만 자연의 솜씨다. 눈이 산 아래로 내려가면서 돌돌 말려 '도넛' 모양이 됐다.

미국 눈사태 예보관 마이크 샌포드(Mike Sanford)가 미국 공영방송 NPR에 한 설명에 따르면 스노우 도넛은 나무나 절벽에서 떨어진 눈 뭉치가 중력에 의해 아래로 굴러가면서 커진 형태라고 한다. 특정 기온에서만 일어나는 희귀 현상이다.

A photo posted by Johan Sundström (@j0sephstar) on

5. 밤하늘에 펼쳐지는 '빛 기둥(Light Pillar)'

날씨가 대기 중 수증기를 얼릴 만큼 춥지만, 눈이 내릴 만큼 습하지는 않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땅의 인공 불빛이 대기 수증기 결정에 반사돼 '빛 기둥'이 만들어졌다. 미국 와이오밍주 래러미(Laramie)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wikimedia

6. 얼어붙은 변기 물

미국 시카고에서 촬영된 사진이라고 한다. 화장실이 얼마나 추웠으면...

7. 얼음으로 만들어진 자동차

2013년 12월 캐나다에서 얼음트럭(Ice Truck)이 도로를 달렸다. 캐나다 기업 '캐나디안 타이어(Canadian Tire)'가 추운 날씨에서도 차량 배터리가 잘 동작하는 것을 보여주는 마케팅이었다.

이 시기에 캐나다 매니토바주 일부 지역은 기온이 섭씨 영하 53도까지 내려갔다. 화성(Mars)보다 낮은 기온이라고 한다.

유튜브, Canadian Tire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