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우리 엄마 달래줄 데이트 장소 4곳
2016-01-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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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tvN '응답하라1988' 우리 집에도 라미란 여사가 나타났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우리 집에도 라미란 여사가 나타났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감정이 오르락 내리락 하기 시작한 우리 엄마! 매일 밤 잠도 못 들고 자꾸 덥다고만 하는 우리 엄마! 갱년기가 찾아 온 엄마를 보니 갑자기 나도 철이 든 걸까? 외로워하는 엄마 모습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무뚝뚝하기만 하던 '응답하라1988' 정환이도 갱년기로 힘들어하는 엄마를 위해 '둘째 딸'을 자처하며 고군분투 했다.
진짜 둘째 딸 덕선이는 엄마에게 빨간색 매니큐어를 발라주고 "팔보채 예술로 하는 집 있다"며 누워만 있는 엄마를 데리고 바람을 쐬러 간다. 정환이만큼 덕선이만큼 착한 아들딸이 되기 위해 날은 춥지만 엄마와 즐길 수 있는 데이트 장소 4곳을 추천한다.
1. 안마로 효도하기! 고급진 안마 의자가 있는 카페 마포구 '미스터힐링'
홈쇼핑을 볼 때마다 안마 의자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엄마.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비싼 안마 의자를 사드릴 수는 없어도 안마 의자에서 쉴 수 있게 해드리는 건 어떨까?
서울 마포구 홍대 근처에 위치한 카페 '미스터힐링'에서는 안마 의자를 이용할 수 있다. 공간도 분리돼 있어 다른 사람 신경 쓰지 않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안마 의자 50분 사용에 음료 1잔을 마시는 데이트 비용은 1인당 총 1만 3000원. 미스터 힐링 카페는 홍대점 외에도 명동점, 건대점, 신촌점도 있으니 가까운 곳을 찾아봐도 좋다. 엄마에게 효도도 하고 추운 날씨에 굳어버린 내 몸도 풀 겸 이번 주말엔 안마 의자가 있는 힐링 카페 데이트 어떨까.
2. 수다로 효도하기! 고즈넉한 분위기의 카페 강동구 '메종드한'
엄마는 나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싶어 하는데 나는 너무 귀찮다. 바쁘다는 핑계로 엄마와의 수다를 회피해왔다면 주말만큼은 엄마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큼 큰 효도도 없다.
서울 강동구 올림픽 공원 근처에 있는 ‘카페 메종드한’은 도란도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특히 한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장소로 분명 엄마의 감탄사를 들을 수 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맛있는 커피와 불면증에 시달리는 엄마를 위한 건강한 차를 모두 즐길 수 있다. 기분 좋게 곁들일 수 있는 수제 케익과 떡도 있으니 엄마와 데이트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3. 걸으면서 효도하기! 종로구 인사동 '뮤지엄김치간 & 면세점 쇼핑'
거리 데이트라고 하면 먹거리 볼거리가 많은 인사동 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추운 날씨에 몸 녹일 곳을 찾는 다면 인사동 메인 거리에 위치한 김치 박물관 '뮤지엄김치간'에 방문해 보자. CNN이 뽑은 세계 11대 음식 박물관에도 이름을 올렸다. 엄마만의 김치 레시피와 김장에 담긴 추억이야기도 들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해외 여행 갈 계획이 있다면 서울 시내에 위치한 면세점에 들러 엄마와 함께 쇼핑을 하는 것도 즐거운 데이트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달 말에는 'SM면세점 서울점'이 인사동 중심에 문을 연다. 한국 우수 상품뿐만 아니라 복(福)을 상징하는 한국 전통 민화 스티커를 증정하는 색다른 ‘신년8福’이벤트도 진행한다. 쇼핑뿐 아니라 재밌는 볼거리들이 궁금하다면 방문해도 좋을 듯 하다. 고가 제품은 아니더라도 립스틱이나 손수건과 같이 소소한 쇼핑을 즐기며 엄마에게 깜짝 선물도 해보자.
4. 친구처럼 효도하기!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종로구 '통인시장'
7,2 통인시장 한마당 점심은 도시락카페에서 나만의 도시락만들기로...엽전으로 계산을 pic.twitter.com/Zb9mFUZcUa
— 통인시장 공식 트위터 (@tonginsijang) 2013년 7월 3일
엄마와의 이색 시장 데이트는 어떨까? 친구처럼 애인처럼 엄마와 함께 종로구에 있는 ‘통인시장’으로 나가보자. 예능프로그램에도 자주 등장한 ‘엽전 도시락’으로 유명하다.
일정 금액을 엽전으로 바꾼 뒤 통인시장 가게 곳곳에서 빈대떡, 기름떡볶이, 떡갈비, 김밥, 우동 등을 취향대로 골라 담으면 된다. '도시락 카페 가맹점'이 적혀있는 가게면 어디든 엽전으로 구매할 수 있다. 도시락 먹을 수 있는 장소가 실내에 따로 마련돼 있어 추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엄마와 새로운 추억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