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끊으려던 여성 극적으로 구한 경찰 영상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던 여성을 극적으로 구출하는 영상이 화제다.

29일 SBS '비디오머그'에 경찰관이 순찰 중 한 여성을 구조해내는 영상이 소개됐다.

영상은 지난 23일 구미 인동파출소 신진수 경장과 김태훈 순경이 어두운 밤 순찰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짙은 어둠을 뚫고 다리 위를 지나던 중 운전대를 잡은 경찰이 갑자기 차를 후진시킨다. 차가 멈춰선 곳에는 다리 난간을 넘어 투신을 시도하는 중년 여성이 있었다.

경찰은 재빨리 차에서 내려 성인 가슴높이만 한 펜스를 단숨에 뛰어넘고 여성을 인도 쪽으로 끌어내 무사히 구조했다.

경찰이 여성을 바닥에 앉히자, 뒤따라오던 남편은 다리에 힘이 풀리는 듯 털썩 자리에 주저앉더니 결국 아내와 함께 바닥에 쓰러지듯 누워버리고 만다.

경찰은 여성이 마음을 가라앉힐 때까지 손을 주물러 주며 다독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부부의 귀가까지 세심하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