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 환자 살린 스마트폰

2016-02-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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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채널A '채널A 뉴스' 심장마비를 일으킨 환자가 스마트폰 기기 덕에 목숨을 건졌다.

이하 채널A '채널A 뉴스'

심장마비를 일으킨 환자가 스마트폰 기기 덕에 목숨을 건졌다.

2일 오후 채널A 뉴스는 한 종합병원 의사와 119 구급대원이 스마트폰으로 주고받은 영상을 단독 보도했다.

[단독]한밤 심장마비 ‘스마트폰이 구했다’

영상에는 구급대원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는 환자와 심장이 뛰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모니터 화면이 비쳤다.

의사는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구급대원에게 전문적인 치료 절차를 지시한다. 119구급대원은 화상통화로 병원 내 의료진으로부터 의료지도를 받으면서 심폐소생술 시행 시간을 연장하고 약물도 투여한다.

채널A 뉴스는 "손에 땀을 쥐게 했던 20분의 사투 끝에 모니터 화면은 힘찬 물결을 그리기 시작하고 환자도 생명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구급대원에게 의료지도를 한 김우형 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채널A에 "현장에서 적극적 소생술을 하지 않았다면 심장이 돌아왔을 가능성도 희박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건복지부는 119 구급대원과 응급실 의사 간 스마트폰을 통해 응급 의료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