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장애인 구한 해병대 병사, LG가 채용한다

2016-02-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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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최형수 병장/ 뉴스1(대구대 사진 제공) LG그룹이 최근 시각장애인을 구한 해병

해병대 최형수 병장/ 뉴스1(대구대 사진 제공)

LG그룹이 최근 시각장애인을 구한 해병대 병사를 채용하기로 했다.

3일 LG는 최형수 해병대 병장(24)에게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전달하고 졸업 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LG의 채용 제안에 최형수 씨는 입사하겠다고 의견을 전한 상태다. 또한 LG복지재단은 최 병장 소속 부대에도 격려금 3000만 원과 감사패를 전달한다.

LG는 최 병장이 대학을 마치면 본인 적성, 전공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어느 쪽으로 배치할지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11시쯤 최 병장은 대구지하철 1호선 명덕역 승강장에서 발을 헛디뎌 1.4m 아래 선로로 추락한 시각장애인을 구조했다.

선로로 추락한 시각장애인 구하는 해병대 병사 영상

한편 지난해 8월 LG는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장병 2명에게 각각 위로금 5억 원을 전달하기로 해 주목받기도 했다.

LG, DMZ 지뢰폭발 부상장병에게 5억원씩 위로금
LG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