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절 맞아 '어린이 택배' 서비스 등장

2016-02-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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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 로이터 뉴스1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이색 서비스가 등장했다. 춘절

광저우 = 로이터 뉴스1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이색 서비스가 등장했다. 춘절은 우리나라 설날과 같은 음력 1월 1일이다.

5일 MBC 뉴스는 중국에서 춘절을 맞아 고향 부모님께 손주만 보내는 ‘어린이 택배’가 나왔다고 전했다.

일 때문에 귀성할 수 없는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면, ‘어린이 택배’ 업체 직원은 고향까지 동행해 스마트폰으로 이동 상황을 부모에게 알려준다.

부모가 버스 터미널에서 고객 정보, 아이 정보, 비밀번호 6자리를 설정해 신청하는 방식이다. 마중 나온 가족은 6자리 비밀번호를 알아야만 아이를 데려갈 수 있다.

아동 택배는 일에 쫓겨 귀성할 여유를 잃어가고 있는 중국 세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중국 내 인구 대이동은 계속될 전망이다. 5일 중국 CCTV 등 다수 매체는 춘절을 맞아 10만 여 명의 귀성객이 광저우역에 몰렸다고 전했다.

Thousands stranded at Guangzhou Railway Station - CCTV News - CCTV.com English
지난달 24일부터 40일간 계속되는 설 특별 운송 기간 동안 이동 인구는 29억 1000만 명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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