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대신 CF 찍어 데뷔" 심혜진이 말한 가족사

2016-02-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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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혜진 씨 언니가 혈액암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됐다. 심

배우 심혜진 씨 언니가 혈액암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됐다.

심 씨는 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언니가 아픈 증상이 없었고 집안 내력도 없었다"며 친언니의 갑작스런 죽음을 언급했다.

이하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심 씨는 지난 2011년 혈액암으로 친언니를 잃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당시 애들이 미국에서 오고 있었지만 결국 (언니의) 임종을 못봤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심 씨는 "언니와는 각별했다. 내가 데뷔를 한 것도 스포츠웨어 CF인데, 원래 언니가 찍기로 한 것이었는데 언니가 못 가게 돼 내가 대신 가서 찍었다"며 연예계 데뷔 또한 언니 덕분이라고 했다.

또 "(언니하고) 나하고 쌍둥이처럼 닮았다고 그랬다. 사람들이 다니면 나를 언니라고 착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재즈 보컬리스트와 셰프를 꿈꾸는 심혜진 씨의 두 조카들이 소개됐다.

심 씨 첫째 조카 심재훈 씨는 "저에게 이모란 엄마 같고 없어서는 안 될 그런 사람이고 제가 평생 사랑으로 모시고 갈면서 가장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그런 사람"이라고 말했다.

심혜진 씨 첫째 조카 심재훈 씨

둘째 조카 심재원 씨는 "이모한테 엄마라고 말이 잘못나올 때가 있다"며 "엄마같은 이모"라고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심혜진 씨 둘째 조카 심재원 씨

한편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55분에 방송된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