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등 정맥 모양 일치해야 작동하는 스마트워치 나온다

2016-02-07 18:40

add remove print link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스마트 시계 갤럭시 기어 S2/ 삼성전자 홈페이지 손등의 정맥 구조로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스마트 시계 갤럭시 기어 S2/ 삼성전자 홈페이지

손등의 정맥 구조로 스마트워치가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된다.

IT 전문매체 ‘폰 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기기에서 정맥 인식 기능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미 특허청에 특허 출원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Future Samsung smartwatch could use your veins for identity verification

원리는 이렇다. 스마트워치는 이용자의 손등에 보이는 정맥구조를 적외선 센서로 인식해둔다. 기기에 사용자 생체 정보가 입력되는 것. 이후 스마트워치는 사용자가 스마트워치를 쓸 때마다 적외선 센서로 정맥구조가 일치하는 지 확인하는 것.

이는 사람마다 정맥 구조가 다르다는 특성을 이용한 것이다. 정맥 인식 기술은 지문인식이나 홍채인식보다 보안성에서 더욱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맥 구조는 심장 박동 패턴에 영향을 받는데, 심장박동까지 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정맥구조 인증기술은 스마트워치와 연동돼 호텔 방 도어록, 자동차 스마트 키, 모바일 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기어(Gear)'에 이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