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 뒤흔든 '여전사' 제시 공연 영상

가수 제시(호현주·28)가 위문공연을 위해 해병대를 찾았다. 

7일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는 해병대에 입대한 멤버 8인(슬리피, 줄리엔 강, 이성배, 허경환, 김동준, 딘딘, 샘 오취리, 이기우)이 '한·미합동 빅토리 합동단결' 훈련을 마치고 동료 해병들과 함께 위문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공연은 걸그룹 '여자친구'의 애교 넘치는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한국 해병들은 '여자친구'를 보고 환호했지만, 미 해병은 상대적으로 시큰둥했다. 

하지만 제시의 등장에 한·미해군은 하나가 됐다. 군모를 쓰고, 타이트한 검정 의상을 입은 제시는 무대에 오르자마자 "충성"이라고 외쳐 해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타이틀곡 '센언니'를 부르며 좌중을 사로잡는 폭발적인 댄스를 선보였다. 미 해병들은 아까와 달리 열렬한 함성을 아끼지 않았다. 

제시는 또 무대에 앞서 능숙한 영어로 미 해병들에게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제시는 재미교포 출신이다. 

제시는 앞서 지난해 10월 방송한 '진짜 사나이2' 여군특집에서 낯선 문화와 언어 장벽에도 불구하고 군생활 적응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