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가 '악플'보다 더 싫다고 한 것

2016-02-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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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가수 겸 배우 혜리(이혜리·22)가 악성댓글보다 더 무서운 게 있다

뉴스1

가수 겸 배우 혜리(이혜리·22)가 악성댓글보다 더 무서운 게 있다고 밝혔다.

8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혜리는 "사람들이 '혜리가 못 생겼어, 연기 못해' 이런 말을 하는 것보다 '덕선이는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라고 하는 지적이 더 속상했다"고 했다.

혜리 "못생겼단 악플보다 '금사빠' 지적 더 속상해"(인터뷰②)
혜리는 지난달 인기리에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서 여주인공 성덕선 역을 맡아 빼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최종 남편감'으로 극 초반부터 꾸준히 감정을 나눴던 류준열(류준열 분) 대신 최택(박보검 분)을 선택해 류준열을 응원했던 일부 팬들에게 원성을 샀다.

이에 류 씨의 팬들 사이에서 덕선에게 "너무 쉽게 사랑에 빠진다"며 '금사빠'라는 별명을 붙였다. 덕선을 꾸준히 연모한 류준열 대신 최택을 선택한 '배신감'을 표현한 것이다.

혜리는 "시청자들과 비슷한 시기에 (누가 남편인지) 조금 먼저 알았다"며 "덕선이가 왜 이런 말과 행동을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던 시기에 감독님께 물어보고 알게됐다"고 했다.

이어 "혹시나 내가 연기를 틀리게 한 건 아닌지 걱정과 혼란이 있었다"며 "남편을 알고 난 이후부터는 어떻게든 (이 전개가) 설득력 있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금사빠'라는 비난이 일자) 덕선이를 밉게 만들었나 하는 죄책감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혜리는 지난달 24일 스페셜 MC로 참여한 SBS 가요 프로그램 '생방송 인기가요'에서 류준열과 박보검 가운데 실제 남편감을 선택해달라는 말에 "두 분 다 매력있다. 두 분 다 좋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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