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변신'에 말문 막힌 안정환 영상

2016-02-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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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네이버 TV 캐스트, MBC '미래일기'축구 해설위원 안정환(40) 씨가 80세 노인

이하 네이버 TV 캐스트, MBC '미래일기'

축구 해설위원 안정환(40) 씨가 80세 노인으로 변장한 뒤 말을 잇지 못 했다.

안정환 씨는 지난 8일 방송된 MBC 설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미래일기'에서 가수 제시, 배우 강성연 씨 부부와 함께 미래로 시간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안정환 씨는 39년 뒤인 '80세 안정환'으로 그려졌다. 그는 백발에 주름 가득한 영락없는 노인으로 분장을 마쳤다. 이후 80세로 변장한 자신을 마주한 그는 나지막이 "이게 나야?"라고 말했다.

이어 연신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주름진 얼굴을 만져 보였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안정환 씨는 "이거 되게 슬프다. 말문이 막힌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그는 자리를 나서 집으로 향했다. 도중에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를 하는 어린 학생들은 마주한 안정환 씨는 "2016년의 나도 은퇴해서 축구하기 힘든 부분이 있는데 80살에 아이들과 함께 뛸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는 아이들을 불러 축구 대결을 신청했다. 아이들은 "할아버지야"라며 '경로 우대'를 하다 안정환 씨의 축구 실력을 보고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결국에는 "안정환 조상이에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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