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이 스캔들에도 엄앵란과 이혼하지 않은 이유

2016-02-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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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성일(강신성일·78) 씨가 불륜 스캔들에도 엄앵란(79) 씨와 이혼하지 않은 이유를

배우 신성일(강신성일·78) 씨가 불륜 스캔들에도 엄앵란(79) 씨와 이혼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MBC 시사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 신성일·엄앵란 부부 이야기가 다뤄졌다.

MC 박연경(28) 씨는 신성일 씨에게 “남편이 다른 여성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엄앵란 씨) 가슴이 아팠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신 씨는 “엄앵란은 가만 보면 굉장히 머리가 좋은 여자다”라고 전했다. 그는 “(엄앵란 씨가) 어디 가더라도 ‘나를 봐서 체통을 지켜달라’는 말을 가끔 했다”며 “(아내는) 그렇게 다스려진 사람이기 때문에 (불륜을) 문제 삼으면 나하고는 못 산다”고 했다.

“두 분이 왜 안 헤어졌느냐”는 질문에 신 씨는 “헤어지면 서로 손해다. 굉장히 손해다”라고 답했다.

신성일 씨 / 이하 MBC '리얼스토리 눈'

신 씨는 “결혼식 당시 4천여 명이 되는 사람이 식장에도 못 들어와서 강가에서 우리를 쳐다봤다”며 “우리가 뭐 잘났다고 테라스에서 꽃도 던지고, 선망의 눈으로 보는 그 사람들을 생각하면 도저히 (아내와 헤어질 수가 없다)”라고 전했다. 그는 “아내도 ‘우리가 헤어지면 팬들에게 얼마나 실망을 줄까’라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신 씨는 지난 2011년 출간된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에서 아내말고 다른 여성을 사랑했다고 고백했었다.

신성일·엄앵란 부부는 이번 해 결혼 52주년을 맞았다. 엄 씨는 지난달 15일 유방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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