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스폰서 편 방송 후 박하선이 SNS에 남긴 글

2016-02-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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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그것이 알고 싶다' 연예인 스폰서 편이 방송된 이후 배우들의 소신 발언이 이어지고

뉴스1

'그것이 알고 싶다' 연예인 스폰서 편이 방송된 이후 배우들의 소신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오전 배우 박하선 씨는 전날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시크릿 리스트와 스폰서-어느 내부자의 폭로' 편을 보고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겼다.

박하선 인스타그램

박 씨는 인스타그램에 "싫다. 힘 빠지고 일부의 일이 전체인 것처럼 오해받을 때는 더 속상하다"며 "선택, 그리고 그 선택을 하게끔 만드는...나를 속이고, 남을 속일 순 있어도 인생을 속일 순 없다"라고 썼다. 15일 현재 박 씨가 올린 게시물은 사진만 남고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날 오후 배우 한상진 씨도 인스타그램에 '연예인 스폰서' 편을 본 후 소감을 전했다. 그는 "누구나 삶의 방식이 있고 사정이 있을 수 있지만 아무렇지 않게 내 동료나 후배들 지망생들을 돈으로 쉽게 사고팔 수는 없다"는 글을 남겼다.

한상진 인스타그램

이어 "저도 개인적으로 12년 만에 신인상을 수상했고 대다수 동료는 진짜 최선을 다한다"며 "극소수 일부가 전체로 보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13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연예계 스폰서에 대한 내용을 전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취재 도중 연예계 스폰서 내부자에게 받은 실제 스폰 거래 음성이 담긴 녹음파일과 계약서 등을 공개했다.

이날 배우 김민정 씨는 "오늘 이 방송이,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자신의 땀과 열정을 쏟으며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배우들에게 해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며 긴 글을 올렸다.

김민정 '그알' 스폰서 편 시청 뒤 소신 발언
배우 황승언 씨 역시 "자신을 버리면서, 스스로를 부정하면서, 모멸감을 느끼면서, 한때의 반짝임을 위해 그들에 욕망의 제물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황승언 '그알' 스폰서 편 방송 후 SNS에 남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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