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분 청부살해' 피해자 모친 숨진채 발견

2016-02-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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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Chosun Media'영남제분 청부살해 사건' 피해 여대생 어머니가 숨진

유튜브, Chosun Media

'영남제분 청부살해 사건' 피해 여대생 어머니가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자살이 아니라 영양실조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망 직전 고인의 몸무게는 38kg(키 165cm)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피해 여대생 고 하지혜 씨의 어머니 설모(64) 씨가 지난 20일 하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3일 보도했다. 경찰은 이 매체에 "유서는 없었고 부검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일단 영양실조에 따른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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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발견 당시 설 씨 시신 옆에는 마시다 남은 소주 페트병과 빈 맥주캔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설 씨가 끼니를 2~3일 거르는 것은 예사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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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제분 청부살해 사건'은 2002년 영남제분 전 대표이사 류인기 회장의 부인 윤길자 씨가 조카에게 수억원을 주고 여대생 하지혜 씨를 살해하게 시킨 사건이다. 윤 씨는 하 씨를 사위의 불륜 상태로 의심해 범행을 저질렀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