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 가출에 고등학교 중퇴한 사연

2016-02-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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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TV캐스트, tvN '현장토크쇼 택시'배우 이엘(김지현· 33)이 방황했던 학창시절

네이버 TV캐스트, tvN '현장토크쇼 택시'

배우 이엘(김지현· 33)이 방황했던 학창시절을 털어놨다. 그는 고등학교를 중퇴한 뒤 검정고시로 대학에 입학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이엘은 뮤지컬 배우 차지연 씨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이엘은 가출에 고등학교를 중퇴한 사연을 전했다.

방송에서 그는 "꿈이 없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초등학교 때는 아빠 따라 막연히 '그림 하겠지. 언니도 그림 하니까 나도 그림 하겠지'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의 집안은 화가 집안이었다. 이후 이엘은 "그런데 막상 해보니 적성에 맞지 않았다"며 "공부도 잘하는 편이 아니었다. 어릴 때 친구도 많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하 tvN '현장토크쇼 택시'

이엘은 "학교에 못 가겠더라"라며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가기가 너무 무서웠다. 이에 가출까지 감행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가출했던) 기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울면서 엄마에게 전화했다. '엄마 미안해, 나 다시 집에 들어가고 싶어'라고 엄마에게 말했더니 엄마가 일단 다시 집에 들어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엘은 "(집으로 들어간 뒤 부모님께) '학교 그만 다니고 싶어요. 너무 힘들어요'라고 말했다"며 "그랬더니 아버지가 집 앞에 있는 돼지 껍데기 집으로 저를 데려가 소주 한잔 따라주시더니 '존중해줄 테니 네가 책임져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말씀이 가슴 깊게 박혔다"고 덧붙였다.

이엘은 지난해 개봉한 '내부자들'에서 안상구(이병헌)를 도와주는 주은혜 역을 맡으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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