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고객 놀라게 한 스타벅스 점원 쪽지

2016-02-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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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I gotta love this place. Starbucks woman cashi

Oh, I gotta love this place. Starbucks woman cashier, she wrote it to me and she knew I am deaf. I am surprised she...

Posted by Ibby Piracha on 2016년 2월 19일 금요일

한 청각장애인이 스타벅스 직원에게 받은 쪽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 주에 사는 이비 피라차(Ibby Piracha·23)는 한 스타벅스 직원이 건넨 쪽지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쪽지에는 "전 ASL(미국식 수화)을 배우고 있어요. 이제 모두가 하듯이 똑같이 주문하시면 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그는 "스타벅스 점원이 내게 이 쪽지를 써줬다"며 "점원은 내가 청각장애인이란 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피라차는 "나는 보통 일주일에 3번씩 스타벅스를 간다"며 "(날 위해) 점원이 수화를 배우고 있단 사실에 무척 놀랐다"고 했다.

피라차에 따르면 이후 점원은 "어떤 걸로 드시겠어요?"라고 수화로 말했다. 피라차는 "그는 이 동네에 청각장애인도 살고 있단 걸 알고 있는 듯 하다"며 "덕분에 정말로 행복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플로리다 주에 있는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점원이 수화로 능숙하게 고객을 응대해 이목이 집중됐다. 점원은 화면을 통해 고객이 수화로 전달하는 주문을 받았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