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대신 광고? LG전자 G5 이미지

2016-02-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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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요르단 트위터(@LGJordan)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LG전자 'G5'

LG 요르단 트위터(@LGJordan)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LG전자 'G5' 광고 이미지를 두고 네티즌들이 쑥덕쑥덕하고 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 '갤럭시S7'을 연상시키게 한다는 농담 섞인 지적이었다.

24일 클리앙 등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LG 마케팅팀이 또?!"라는 제목으로 이 광고 이미지가 확산됐다. 이를 올린 네티즌은 "굳이 S와 7에 더 진한 색을 넣은 이유가..."라며 의아해 했다.

클리앙
광고 이미지에는 'LG G5 THE REAL USE OF 7'이라는 문구와 G5, 전용 액세서리 '프렌즈(Friends)' 7종이 나와 있다. 알파벳 'S'와 숫자 '7'은 파란색으로 강조했다.

IT 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스는 23일(현지시각) "LG 요르단 공식 트위터 계정에 해당 이미지가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24일 오전 9시(한국시각) 현재, 문제의 이미지는 삭제된 상태다.  

LG Fires Another Shot At The Galaxy S7 On Twitter | Androidheadlines.com
LG전자 관계자는 이날 위키트리에 "LG 요르단 트위터를 운영하는 현지 직원이 해당 이미지를 게시했다"며 "해당 이미지는 G5 장점을 소개하는 취지였다고 한다. 다만 의도와 달리 오해를 줄 수 있는 측면이 있어 삭제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우리는 다른 회사 일에 대해 얘기를 하지 않고 있다. 따로 뭐라 드릴 말씀은 없다"고 했다.

LG전자는 2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언덕에 위치한 산 호르디 클럽에서 G5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도 같은 날 바르셀로나 CCIP 센터에서 갤럭시S7을 선보였다. 두 업체 모두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MWC2016)'을 하루 앞두고 새 전략 스마트폰 공개행사를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