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 국문띠" 연세대가 신입생 환영하는 방법

2016-02-2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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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환영 현수막 퍼레이드★드디어 내일, 입학식 및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네요~학교는 막

★신입생 환영 현수막 퍼레이드★드디어 내일, 입학식 및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네요~학교는 막바지 준비에 한창입니다!!간단하게 교내 곳곳에 각 학과 및 학생회에서 게재한 현수막을 모아봤어요~찍는다고 찍었는데! 놓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추가 제보는 댓글로~^^다들 어느 과가 참신하게 나왔나요??ㅎㅎ#입학식 #신입생오리엔테이션 #얼른와요 #두근두근

Posted by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Yonsei University Wonju Campus on Monday, February 22, 2016

연세대가 신입생을 환영하는 뜻으로 내건 현수막이 화제다.

연세대 원주캠퍼스 관계자는 지난 23일 "드디어 내일(24일) 입학식 및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네요~ 학교는 막바지 준비에 한창입니다"라며 페이스북에 사진 35장을 올렸다.

사진을 살펴보면 제29대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학생회 지화자는 "앙 국문띠!"라는 글귀와 햄스터 사진을 현수막에 올렸다.

제32대 경제학과 학생회는 "경제야, 오빠랑 이코노미야끼 먹으러 갈래?"라는 현수막을 붙였다. '경제'라는 뜻의 영어단어 'Economy'와 밀가루 반죽에 고기와 채소 등을 넣고 철판에서 구운 일본 오사카의 부침 요리 '오코노미야키'를 합친 말이다. 과거 개그맨 유재석(44)씨가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나와 스피드 퀴즈를 풀다가 실수로 내뱉은 말이기도 하다. 경제학과 현수막 왼쪽에 사진으로도 설명돼 있다.

과학기술대학 화학및의화학과 학생회는 "오 새내기다. 화핡화핡"이라는 글귀로 누리꾼 사이에 "센스있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 밖에도 "학교에 유정선배는 없고, 상철 선배들뿐이네…"라는 현수막도 눈길을 끈다. '유정선배'는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 나오는 '훈남' 캐릭터인 반면, '상철선배'는 조별 과제는 안 하고 귀찮게만 구는 '진상' 선배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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