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확산된 '개-수의사' 감동 영상

2016-02-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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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가량의 짧은 영상이 전 세계에 확산되며 감동을 주고 있다. 수의사 품에 안긴 강아지

10초가량의 짧은 영상이 전 세계에 확산되며 감동을 주고 있다. 수의사 품에 안긴 강아지 영상이다. 강아지는 눈을 반쯤 뜨고 힘없이 낑낑 소리를 낸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동물 보호 단체 'BARCS Animal Shelter(이하 BARCS)'가 25일(이하 현지시각) 공개한 영상이다.

Baby Meesha was coming off her anesthesia and was a little scared because her body felt so weird. BARCS Surgical Assistant Dennis Moses took her out into the quiet hallway to comfort her. One of our awesome volunteers just happened to be walking by to capture this sweet moment. Thank you to Dennis and all the staff who work long, tireless hours in the background of our shelter—saving lives and loving the animals. (Turn on the sound, it will melt your heart!)

Posted by BARCS Animal Shelter on 2016년 2월 25일 목요일
페이스북, BARCS Animal Shelter

BARCS 수술 보조 의사 데니스 모세(Dennis Moses)가 강아지를 꼭 끌어안고 있다. 담요에 꽁꽁 싸인 강아지 미샤(Meesha)는 방금 수술을 받고 나와 마취에서 깨어나는 중이었다. 모세스는 미샤가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괜찮아. 괜찮다"라고 따뜻한 말을 건네며 입을 맞췄다.

이 영상은 현재(한국시각 29일 오전 8시 30분 기준)까지 743만 회 이상 재생되며 화제에 올랐다. 미국 ABC뉴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다수 외신이 이 장면을 보도하면서 영상이 널리 퍼지고 있다.

BARCS 관계자 베일리 디컨(Bailey Deacon)은 ABC 뉴스에 당시 상황을 전했다. "마취에서 깨는 건 사람이나 개나 똑같습니다.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하고, 방향 감각도 잡지 못하지요"라고 그가 말했다. 디컨은 "강아지 미샤는 수술실에 있었는데, 너무 겁을 먹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미샤를 안고 복도에 나왔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모세의 정성 어린 보살핌을 받은 미샤는 약 15분 뒤 진정할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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