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다큐 처음 접한 외국 여성들 반응 영상

2016-03-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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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Heechulism위안부 관련 다큐멘터리를 처음 접한 외국 여성들. 과연 어떤 반

유튜브, Heechulism

위안부 관련 다큐멘터리를 처음 접한 외국 여성들.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1일 유튜브 채널 'Heechulism'에 올라온 이 영상은 같은 날 오후 2시 40분 기준 조회 수 2000여 회를 넘겼다. 영상 아래에는 "좋은 영상이다", "이렇게라도 위안부를 알려줘서 고맙다"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영상 게시자 윤희철 씨에 따르면 이 영상은 8개월 전에 촬영됐다. 잠시 삭제했다가 영화 '귀향'을 보고 다시 올렸다. '귀향'은 일제 강점기 말, 위안부로 강제동원된 두 소녀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상영 5일 만에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에서 여성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 다큐멘터리를 시청했다. 특히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당시 상황을 전하는 장면에서 몇몇 여성은 눈물을 글썽였다.

다큐멘터리가 끝난 뒤, 윤 씨는 이들에게 시청 소감을 물었다. 한 인도 여성은 "슬프다"라며 잠시동안 말을 잊지 못했다. 멕시코 여성은 "굉장히 충격적이고 몹시 화가 난다"며 "그들(위안부)은 성노예였고, 힘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윤 씨는 "일본이 이런 만행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사과하지 않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어떠냐"고 물었다. 한 미국 여성은 "제 생각에, 그들(일본 관료)은 나라의 고위층이니까, 이러한 과거를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그럴 수 있는 권력과 권위가 있으니까. 하지만 이건 정말 옳지 않은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프랑스 여성은 "모든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아는데, 왜 일본은 사과를 하지 않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영상 끝에는 외국인들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도 담겨 있었다. 한 미국 여성은 "오래 전에 상처를 받았던 할머니들은 꼭 사과를 받아야만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또 다른 미국 여성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마음의 평안을 찾고 사과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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