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 제품 썼더니 하수구에서 자꾸 싹이 자라요"

2016-03-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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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알이 콕콕 박힌 마사지바(massage bar) 하나가 화제에 올랐다. 영국 화장품 브랜

팥알이 콕콕 박힌 마사지바(massage bar) 하나가 화제에 올랐다. 영국 화장품 브랜드 러시(Lush)가 만든 위키 매직 머슬즈(Wiccy Magic Muscles)다. 일부 네티즌이 이 제품을 쓴 뒤 욕조에서 싹이 자랐다는 이야기를 전해 관심을 끌었다.

16일(이하 현지시각) 마이크로 블로그 텀블러(Tumblr)에 올라온 사진이다.

맨 아래 사진을 살펴보면 욕조 구멍에 싹 하나가 솟았다. 사진 게시자는 "위키 매직 머슬즈에서 떨어진 콩을 귀찮아서 배수구에서 치우지 않고 그냥 놔뒀다. 그랬더니 샤워 '친구'가 생겼다"고 적었다.

이 게시물은 현재(한국시각 21일 오후 12시 30분 기준)까지 댓글 6만 4000개 이상이 달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12월 사진 공유 사이트 이매저(Imgur)에 올라왔던 게시물도 덩달아 눈길을 끌었다. 배수구에 싹이 여러 개 올라와 있는 사진이다. 사진 촬영자는 손에 그 마사지바를 들었다. "샤워할 때 이 비누 그만 써야겠다"고 그가 덧붙였다.

이와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은 더 있었다.

"콩이 든 러시 바를 쓰고 그 샤워부스를 며칠간 사용하지 않았을 때 일어나는 일"

"러시 마사지바 콩 하나가 배수구로 들어갔다. 그리고 싹이 자랐다"

러시 대변인은 영국 일간 메트로에 "꼭 샤워실에서 마사지 바를 사용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 마사지 바는 체온에서 충분히 녹는다. 손으로 조금 문질러서 마치 보디로션을 바르는 것처럼 마사지하면 된다"라고 했다.

러시의 공동 창립자이자 제품 개발자인 헬렌 앰브로센(Helen Ambrosen)은 미국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에 이같이 전했다. "마사지바에 있는 팥은 근육을 마사지하는 용도다. 마사지바 팥을 샤워실 배수구에 며칠 두면 싹이 자라난다. 사실 그 싹은 러시 제품이 얼마나 신선한지 보여주는 증거다"

이 마사지바는 한국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1만 7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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