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다 못 생겼죠" 당황한 남친, 이어진 한 마디

2016-03-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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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 시포리타키스 트위터(@VXipoIitakis) '미녀 여친'이 방송 프로그램에서 던진

비키 시포리타키스 트위터(@VXipoIitakis)

 

'미녀 여친'이 방송 프로그램에서 던진 돌발 발언에 남자친구가 크게 당황했다. 하지만 반전이 숨어있었다. 

24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정치인 호세 오타비스(Ottavis·35)는 최근 여자친구 비키 시포리타키스(Xipolitakis·30)의 한 마디에 온탕과 냉탕을 왔다갔다 했다. 오타비스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 하원 의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Man compared to 'dwarf' humiliated after fiance says 'she's only loved ugly men'
시포리타키스는 지난해 6월 '조종칸 셀카'로 물의를 일으켰었던 아르헨티아 출신 여성 모델이다. 국제항공법 등에 따르면 조종칸에는 관계자 외에 출입이 불가능하다. 

둘은 최근 아르헨티나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약혼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오타비스는 이날 "내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는 그녀와의 약혼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시포리타키스도 "그와 깊은 사랑에 빠졌다. 그가 내 삶을 바꿔놨다. 이런 사랑은 내 생애 처음"이라고 고백했다.  

앞서 이 커플은 교제 사실 자체보다 서로 간 엄청난 '키 차이'로 더 화제에 올랐다. 그리스 혼혈인 시포리타키스는 174cm 장신으로 아르헨티나에서도 손꼽히는 '글래머' 모델이다. 반면 오타비스는 160cm도 못 미치는 단신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SNS 등에서 "난쟁이 같다"며 오타비스를 비꼬았다. 

한 출연진이 이런 농담에 대한 시포리타키스의 생각을 물었다. 그녀의 대답은 단순하고, 단호했다. 

"맞아요. 내 연인은 모든 게 다 못 생겼죠." 

시포리타키스의 말에 오타비스는 사색이 됐고, 그녀는 이렇게 덧붙였다. 

"하지만 사랑이 편견(Prejudice)을 이겨냈습니다."

이 커플은 조만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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