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얼짱' 전·현직 해외 정치인 10명

2016-03-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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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머리, 펑퍼짐한 얼굴, 불룩 나온 배. '정치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하지만 이는

흰 머리, 펑퍼짐한 얼굴, 불룩 나온 배. '정치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하지만 이는 당신의 '고정관념' 일지 모른다. 세상은 넓고, 정치인은 많다. 판에 박힌 이미지의 정치인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정치인도 있다.

몸짱, 얼짱으로 유명한 전·현직 해외 정치인 10명을 꼽아봤다.

1. 아놀드 슈왈제네거(Schwarzenegger·미국)

유튜브, Full Gain

슈왈제네거는 직업이 많다. 영화배우, 보디빌더, 사업가, 작가…….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정치인'이다. 누구도 이 억센 발음의 오스트리아 출신 육체파 배우가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당선될지 몰랐으니까.

하지만 그는 끊임없이 노력해, 결국 이뤄냈다. 슈왈제네거는 공화당 후보로 지난 2003년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당선됐다. 8년 간 재임하며 나쁘지 않은 수완을 보였다.

그는 주지사가 되자마자, 연봉 전액을 사회에 기부했다. 또 '민주당' 텃밭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에서 재선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치계에서도 그는 '터미네이터'였다.

2.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캐나다)

2015년 10월 총선이 끝난 뒤, 캐나다는 44살 훈남 정치인의 '갑툭튀'에 흥분의 도가니가 됐다.

캐나다 자유당 대표이자 현 캐나다 총리인 트뤼도는 '문무'를 겸비한 정치인이다. 복싱을 비롯한 만능 스포츠맨이자, 학사 2개의 소유자다. 캐나다 맥길대에서 문학 학사, 브리티시 컬럼비아대에서 교육학 학사를 땄다.

그는 큰 키(188cm)에 얼굴까지 잘 생겼다. 신은 불공평하다.

3. 토베 릴 뢰테(Tove Lill Løyte·노르웨이)

Playboy Cover Colombia May 2012,Download the magazine here:http://www.playboycoverarchive.com/colombia/co-2010s/co-2012/co-playboy-cover-may-2012

Tove Lill에 의해 게시 됨 2012년 5월 29일 화요일

언뜻 보면 모델로 착각하기 쉽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토베 릴 뢰테는 2007년 미스 노르웨이 출신이다.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에서 화보를 찍었고, 휴 헤프너도 만났다.

하지만 노르웨이에서 그는 모델이 아닌 정치인이다. 그는 보수 계열 정당인 '진보당(Progress)' 청년위원회 위원장으로 다양한 일에 나서고 있다. 정치인 '코스프레'는 아닌 셈이다.

4. 폴 라이언(Ryan·미국)

현 미국 연방하원의회 의장이다. 1970년생으로 올해 46살이다. 의장 당선 당시(2015년)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의장이었다.

몸짱에 얼짱이다. 뛰어난 '스타성'으로 공화당 일각에서는 "대선 후보로 밀자"는 소리까지 나왔지만, 본인은 손사래를 쳤다. 할리우드 배우 제이크 질렌할(Gyllenhaal·36)과 닮았다.

5. 에이런 샤크(Schock·미국)

샤크는 미국 정치계 최고의 '몸짱'이다. 그는 지난 2011년 남성잡지 '맨즈 헬스(Men's Health)'에 표지 모델로 등장해 '빨래판 복근'을 선보였다.

훌륭한 몸, 멋진 얼굴, 젊은 나이. 공화당 당원들은 그를 "공화당의 미래"라고 치켜세우기 바빴다.

하지만 건강한 몸에 꼭, 건전한 정신이 깃드는 건 아니었다. 샤크는 지난해 5월, 세비 유용 혐의로 하원의원 직에서 사퇴했다.

6. 율리아 티모셴코(Tymoshenko·우크라이나)

연합뉴스

우크라이나는 '미인의 나라'로 유명하다. 그래서 그런지 총리까지 예쁘다.

1960년생인 티모셴코는 지난 2005년부터 5년 간 우크라이나 총리를 역임했다. 곱상한 외모와 달리 강단 있다고 알려졌다.

티모셴코를 러시아어를 잘 하지만,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할 때는 꼭 우크라이나어를 쓴다. 우크라이나인으로서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다. 역시. 사람은 외모가 전부가 아니다.

7. 에바 카일리(Kaili·그리스)

카일리는 현재 유럽(EU)의회 그리스 대표 의원이자, '범 그리스 사회주의 운동(PASOK)' 정당 소속 국회의원이다. 1978년 생이다.

테살로니키 아리스토텔레스 대학에서 건축학과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2004년부터 3년 동안 그리스의 '메가 채널' 방송에서 앵커로 일하며 언론계 경험을 쌓았다.

2007년 PASOK 소속으로 테살로니키 주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치계에 입문했다.

8. 베라 리쉬카(Lischka·오스트리아)

Wikipedia

오스트리아 수영 국가대표 출신이다. 1996년 유럽 수영 챔피언십 '50m 평형' 종목 금메달리스트다. 2000년대 초반 은퇴한 뒤, 오스트리아 오버외스터라이히(Oberösterreich) 주 의회 의원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1977년생으로, 수영선수 출신다운 늘씬한 몸매가 특징이다. 이로 인해 자국에서 인기가 높다고 한다.

9. 율리아 본크(Bonk·독일)

유튜브, BlikenTV

1986년생인 본크는 어릴 때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 14살 나이에 독일 드레스덴(Dresden) 주 학생 의회에 가입해 의장을 지냈다. 같은 해, 자신이 살던 색소니(Saxony) 주 부대변인이 됐다.

누구는 평생 노력해도 힘들 업적을 10대에 다 끝낸 셈이다.

본크는 고교 졸업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어른들의 정치판'에 뛰어들었다. 2004년 작센 주의회 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현재는 독일 연방의회 의원으로 재직 중이다.

10. 에두아르도 레이테(Leite·브라질)

레이테는 브라질의 변호사 겸 펠로타스(Pelotas) 주 시장이다. 나이는 31살(1985년생)로 브라질판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의 표본으로 불린다.

잘생긴 얼굴에 몸까지 좋아, 소위 '패완얼'의 끝을 보여준다. 시를 운영하는 행정 능력도 탁월하다고 한다.

페이스북, Eduardo Le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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