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충청도의 힘' 폐지, 제작진 입장 전문

2016-04-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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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코미디빅리그' 한부모 가정 아동을 조롱했다는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킨 tvN '코미

tvN '코미디빅리그'

한부모 가정 아동을 조롱했다는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킨 tvN '코미디빅리그' 코너 '충청도의 힘'이 폐지됐다.

'코미디빅리그' 측은 "'충청도의 힘'은 폐지돼 금주부터 방송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7일 홈페이지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코미디빅리그'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친 점 사죄드립니다. 본 코너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모든 건 제작진의 잘못이며, 제작진을 믿고 연기에 임한 연기자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해당 코너는 폐지하여 금주부터 방송하지 않을 계획입니다"라며 폐지를 공식화했다. 제작진은 "앞으로는 신중하게 생각하여 좀 더 건강하고 즐거운 코미디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3일 방송된 '충청도의 힘' 코너는 한부모 가정 아동을 조롱하고 아동 성추행을 용인하는 개그를 선보였단 이유로 시청자들 뭇매를 맞았다.

코너에서 어린아이로 설정된 장동민, 조현민 씨는 한부모 가정 아이가 선물을 자랑하자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네", "쟤 때문에 쟤네 아버지, 어머니가 갈라섰는데", "선물을 양쪽에서 받잖여 재테크여 재테크"라고 놀렸다.

또 장동민 씨 할머니 역할로 출연한 황제성 씨가 코너 속 손주인 장동민 씨 성기를 만지는 상황이 연출돼 논란이 됐다.

'충청도의 힘' 코너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충청도의 힘'라는 코너로 시청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점 사죄드립니다. 본 코너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든 건 제작진의 잘못이며, 제작진을 믿고 연기에 임한 연기자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합니다. 해당 코너는 폐지하여 금주부터 방송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앞으로는 신중하게 생각하여 좀 더 건강하고 즐거운 코미디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미디빅리그> 제작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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