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 김은숙 작가가 '오글거리는 대사'에 관해 한 말

2016-04-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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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태양의 후예' 유시진 "강 선생은 혈액형이 뭡니까?"강모연 "당신의 이상형."유

KBS '태양의 후예'

유시진 "강 선생은 혈액형이 뭡니까?"

강모연 "당신의 이상형."

유시진 "근데 오늘 예쁜 거랑 많이 닮았네요."

KBS '태양의 후예'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가 '오글거리는 대사'에 관한 생각을 말했다.

김 작가는 6일 팟캐스트 방송 '참팟'에 장항준 감독, 김은희 작가와 함께 출연했다. 김은숙 작가는 로맨틱 코미디 대가, 명대사 제조기로 불린다. 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김은숙 작가 대사가 "오글거린다"고 말하기도 한다.

김은숙 작가 / 연합뉴스

김 작가는 "대사가 오글오글 거린다는 말과 함께 김은희 작가와 비교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김은희 작가는 tvN '시그널'을 집필했다. 김은숙 작가와 김은희 작가는 평소 절친한 친구로 유명하다.

김은숙 작가는 "김은희처럼 담백하게 못쓰냐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나빠야 하는데 은희가 자랑스러워진다. 은희가 나 때문에 칭찬받는구나라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대사가 오글거린다는 의견에 관해 "사람들은 연애할 때 오글오글 거리는 말 사용을 안 하는 것 같다"며 "저는 실제로 연애할 때 '언제부터 그렇게 잘생겼어요'라는 말을 하면서 남자를 유혹하고 연애를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KBS '태양의 후예'

이에 김은희 작가는 "김은숙 작가는 일상을 살면서도 항상 그런 대사를 생각하는 것 같다"며 "(김은숙 작가는) 24시간 동안 대본 생각을 안 할 때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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