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5, 전작 G4보다 '화면 밝기' 어두웠다

2016-04-08 15:30

add remove print link

LG전자 G4와 후속작 G5 가운데 어떤 게 화면이 더 밝을까. 8일 형님·동생 사이인 두

LG전자 G4와 후속작 G5 가운데 어떤 게 화면이 더 밝을까.

8일 형님·동생 사이인 두 스마트폰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 봤다. 사진은 삼성전자 갤럭시S7으로 찍었다. G5와 G4 화면 밝기는 모두 '최대 밝기'(수동 설정) 100%로 했다.

낮에 형광등을 켜놓은 사무실 내부에서 찍은 사진이다. 왼쪽이 G4, 오른쪽인 G5다. 사진상으로 미세하게 G4가 더 밝게 보였다.

G4(왼쪽)와 G5 / 이하 위키트리

컴컴한 회사 창고에 들어가 찍은 사진이다. 역시 왼쪽 G4 화면이 미세하게 더 밝았다.

시진으로 볼 때 두 스마트폰 화면 밝기 차이는 미세했다. 하지만 실제 육안으로 볼 때는 차이가 더 컸다. 테스트 당시 네이버 모바일 페이지만 띄워 놓았고, 검색이나 기사 클릭 등은 하지 않았다. 사진 촬영도 약 1분 이내에 이뤄졌다.

IT 기기 리뷰 커뮤니티 '플레이웨어즈'는 8일 유튜브 채널에 G4와 G5 화면 밝기 비교 테스트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도 G4가 G5보다 화면이 더 밝았다. 스마트폰 구동 시간이 길어지자 화면 밝기 차이는 더욱 확연해졌다. 테스트는 약 2분 간 3D 영상을 재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유튜브, PLAYWARES TV

G5와 경쟁 제품 갤럭시S7 화면 밝기도 비교했다. 모두 '최대 밝기'(수동 설정) 100%로 맞췄다. 촬영은 G4로 했다.

사진이나 육안으로 볼 때 두 스마트폰 화면에 색감 차이가 있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사진상으로는 두 제품의 밝기 차이는 잘 구별되지 않았다. 그러나 육안으로 볼 때 갤럭시S7 화면이 더 밝았다.

G5(왼쪽)와 갤럭시S7 / 위키트리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8일 "연구소에 확인한 결과 최대 밝기인 100%로 했을 때 G4는 450니트(nit), G5는 430니트"라고 했다.

"후속 제품 화면 밝기가 더 낮아진 이유가 뭐냐?"고 묻자 "소비 전력을 줄이고 눈에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차원"이라며 "하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 불편을 줄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