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돌'
2016-04-1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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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거대한 돌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보스니아 고고학자 세미르 오스마나기츠(Sem
숲에서 거대한 돌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보스니아 고고학자 세미르 오스마나기츠(Semir Osmanagic) 박사는 이 돌이 고대 문명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최근 보스니아 자비도비치(Zavidovici)에서 발견된 거구형 돌이다. 이 돌은 지름이 약 3.3m에 무게는 약 35톤에 달한다고 1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가 보도했다. 철 함량이 굉장히 높았다고 전해졌다.
같은 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이를 발견한 오스마나기츠 박사는 1500여 년 전 이곳에 자리 잡았던 선진 문명이 남긴 흔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05년 보스니아에 고대 피라미드가 있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그의 동료 연구자 샘 오스마나기치(Sam Osmanagich) 박사는 이 돌 속에 금이 숨겨져 있다는 소문이 돌아 1970년대에 돌들이 많이 훼손됐다고 덧붙였다. 1930년대에는 돌 80여 개가 있었다고 했다. 지금은 8개 정도가 남아있다고 한다.아직 돌의 정확한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보스니아 정부가 이들의 연구를 지원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보스니아 총리는 "세계가 우리를 보고 비웃는다는 걸 안다... 하지만 가능성이 보이는 이야기에 가만히 있는 정부는 세상에 없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들의 연구에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자연 현상으로 만들어진 돌이라는 설명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체스터대 맨디 에드워드 교수는 이 돌들은 자연 미네랄이 침전돼 만들어진 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