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앞으로 도입할 주요 기술 7가지

페이스북, Facebook for Developers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향후 10년 간 도입할 주요 기술을 공개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각)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 메이슨 센터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F8'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그가 발표한 새로운 페이스북 로드맵은 향후 3년, 5년, 10년 등 세 단계로 구성돼 있다.

향후 3년 계획은 페이스북과 페이스북 플랫폼을 아우르는 기존 생태계 지원이다. 앞으로 5년 계획은 메신저, 왓츠앱, 비디오, 검색, 그룹, 인스타그램과 같은 차세대 제품 공고화다.

향후 10년 계획은 연결성,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등 사람들이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개발이다.

F8에서 공개한 페이스북 차세대 주요 기술 7가지다.

1. 인스턴트 아티클(Instant Article)

인스터트 아티클이란 페이스북 내에서 언론사 기사를 읽을 수 있는 서비스다. 언론사 사이트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페이스북 내에서 해당 뉴스를 볼 수 있어 로드 시간이 짧다. 그래서 최적의 모바일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13일 전 세계 모든 매체를 대상으로 인스터트 아티클 매체 등록이 시작됐다.(☞바로가기)

2. 메신저 봇(Messenger Bot)

새로운 메신저 플랫폼인 '메신저 봇'은 날씨나 교통상황부터 배송 안내, 영수증, 실시간 자동 상담 등을 서비스한다. 또 문자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사용자가 '예약하기', '전화하기' 등 특정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콜투액션(Call-to-action)' 메시지도 보낼 수 있다. '메신저 봇'은 앞으로 여러 비즈니스와 사용자를 연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바로가기)

3. 서라운드 360(Surround 360)

페이스북이 개발한 360도 카메라 '서라운드'는 높은 품질의 360도 영상을 3D로 담아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17개 카메라로 녹화한 영상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사후제작에 필요한 노력과 시간을 줄여준다. 자세한 기술 정보는 올해 여름 '기트허브(Github)'에서 공개된다.(☞바로가기)

4. 프로필 동영상 강화

페이스북은 서드파티(제휴) 앱을 사용해 더욱 재밌는 프로필 비디오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시범적으로 부메랑, 롤리캠, 뷰티플러스, 시네마그래프 프로, MSQRD, 바인 등 6개의 앱이 먼저 적용된다. (☞바로가기)

페이스북, Facebook for Developers

5. 동영상 저작권관리자

저작권 관리자는 영상을 올리는 매체나 개인이 페이스북에서 자신들이 만든 영상 저작권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툴이다. 사용자들은 저작권 관리자 탭을 이용해 자신의 저작물에 대한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바로가기)

또 비디오를 다양한 페이지와 포스트에 교차 게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당 비디오가 실제로 얼마나 효과적인지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사이트' 기능도 추가된다.

6. 세이브 버튼 추가

세이브 버튼은 인터넷에서 찾은 흥미로운 글, 영상 등을 다양한 기기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 폴더에 저장하는 기능이다.(☞바로가기)

7. 인용구 공유

사용자들이 웹이나 앱에서 찾은 문구를 페이스북 친구들과 쉽게 나눌 수 있도록 돕는 '인용구 공유 기능'이 추가된다. (☞바로가기)

이밖에 생중계 동영상 서비스인 '페이스북 라이브(Live)'를 발전시키기 위해 개발자들에게 해당 API를 공개했다. 공개된 API로 각국 개발자들은 라이브 방송을 내보내는 이들과 시청하는 이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주소만으로 새로운 앱에 로그인할 수 있도록 돕는 '계정 킷(Account Kit)'을 공개했다. 또 개발 중인 서비스가 실제로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를 보여주는 '프리베이식 시뮬레이터'와 서비스 사용자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인사이트'를 강화한다. '페이스북 애널리틱스 앱'을 업데이트해 개발자와 마케터들이 자신의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기 위한 기술도 강화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