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든 매체에 '인스턴트 아티클' 공개

2016-04-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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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홈페이지 세계 최대 SNS 업체 페이스북이 ‘인스턴트 아티클’을 모든 매체에 공개

페이스북 홈페이지

세계 최대 SNS 업체 페이스북이 ‘인스턴트 아티클’을 모든 매체에 공개했다.

과거 사용자는 모바일에서 기사를 보기 위해 페이스북 링크를 누른 후, 해당 매체 홈페이지에 들어가야만 했다. 앞으로 매체가 인스턴트 아티클로 기사를 올리면 사용자는 페이스북에서 바로 기사를 읽을 수 있다. 사용자는 그만큼 기사에 접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지난해 5월 처음 공개된 인스턴트 아티클은 뉴욕타임스, 버즈피드 등 일부 언론사가 시범 서비스를 해왔다.

12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은 “인스턴트 아티클을 전 세계 모든 퍼블리셔(Publisher)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언론사만이 아니라,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을 사용하는 모든 콘텐츠 업체도 인스턴트 아티클을 사용할 수 있다.

인스턴트 아티클 협력사에는 CMS 업체 워드 프레스, 드루팔, 미디엄이 포함됐다. 통계 도구로 어도비 애널리틱스, 닐슨 등이 사용된다.

페이스북은 “(사용자는) 인스턴트 아티클은 더 많이 조회하고, 공유한다. 기사를 불러오는 중에 사용자가 이탈할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용자는 인스턴트 아티클은 20%정도 더 많이 열어보고, 30% 더 공유한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아직 인스턴트 아티클에 네이티브 광고(Native Ads·기사처럼 보이는 온라인 광고) 게재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은 곧 네이티브 광고 툴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타일링 툴을 이용해 시각적으로 일반 기사와 브랜드 콘텐츠를 구분시킬 예정이다. 콘텐츠 스폰서를 나타내기 위해 바이라인(신문·잡지에서 에디터 이름을 밝힌 줄)과 키커(헤드라인 위에 있는 짧은 단어나 문장)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알고리즘이 사용자 뉴스피드에서 무엇을 보여줄지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가 많이 공유되고 참여한 기사”라고 밝혔었다. 이에 월스트리트저널은 “ 많이 공유되고, 클릭한 인스턴트 아티클을 페이스북 알고리즘이 가장 우선적으로 (뉴스피드)에 링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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